친박 윤태진, 인천시장 공식 출마선언
인천시장 '친이-친박' 대결구도 양상
-SPn 서울포스트, 김응일 기자
6.2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와 관련, 친박계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은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표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철학을 인천에 정립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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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이 15일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투데이포스트 |
윤 전 구청장은 "새로운 정치문화의 토대위에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인천의 자존심을 세우고자 출마를 결심하였다"며 "우리 인천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정치철학과 새로운 정치문화를 먼저 정립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윤 전 구청장은 "▲지속성장정책으로 심화된 신구도심 간의 불균형 해소 ▲서민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녹색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3D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 집중육성 ▲기초단체를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복지행정 구현 및 사회안정망의 확충 ▲시민사회의 자율적 성장지원 ▲‘교육정보공개’ 및 ‘교육환경 개선’으로 ‘New 인천교육’을 정립하여 궁극적으로 인천의 위상을 동북아의 허브도시로 끌어 올리겠다"고 아젠다를 발표했다.
윤 예비후보자는 "현재 인천에서 선거분위기는 예상외로 침체되어 있다"며 "인천시민들에게 금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당내 경선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전략공천이 아닌 당내 공정경선을 촉구했다.
윤 예비후보자는 본인의 경쟁력을 "인천내 친박세력의 구심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지난 2007년 인천지역 한나라당 대선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승리를 견인했던 자신의 경험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경선 당시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은 인천지역 기초단체장들을 규합, 박근혜 전 대표의 승리를 이끌어 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당시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표와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예비후보의 출마로 인해 인천에서 '친이-친박 빅매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친박계 윤 전 남동구청장의 공식 출마로 인해 한나라당 내부 경선은 안상수 현 시장과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의 2인 구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김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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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진 예비후보 출마의 변]
존경하는 인천시민여러분!
저 윤태진은 오늘, 여러분들께 감히 인천시장 출마를 밝히려 이 자리에 섰습니다. 분에 넘친 여러분의 사랑으로 지난 10년 동안 누렸던 3선 구청장의 영광을 뒤로하고, 이제는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초심으로 몸을 낮춰 신발끈을 다시 고쳐 매려합니다.
오늘 문득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당시가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당시 우리 인천시민들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박근혜 전 대표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철학에 깊이 공감하여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심은 기필코 박근혜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이 자리도 그 결심의 연장선임을 여러분들게 밝힙니다.
저 윤태진은 금번 선거기간 동안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철학인 ‘원칙’과 ‘신뢰’, 그리고 국민과의 약속을 인천시민들에게 알리고 전파할 것을 밝힙니다. 그리하여 우리 인천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정치철학과 새로운 정치문화를 먼저 정립할 것입니다. 저 윤태진은 그 새로운 정치문화의 토대위에 인천의 목소리를 담고, 인천의 자존심을 세우고자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여러분!
흔히 말하기를 수도권 빅3 중의 하나가 인천이라고 하지만 현재 우리 인천의 위상은 ‘수도권의 변방’, ‘빅3의 말석’으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다가오는 동북아 시대에서 인천의 역할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인천이 잘되어야 대한민국이 잘된다고 저 윤태진은 생각합니다. 동북아의 핵심도시, 허브도시 인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하여 저 윤태진은 노력할 것입니다.
인천시민여러분 !
지난 10년 동안 우리의 인천은 상전벽해에 버금가는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바다를 메꿔 "송도국제신도시"를 건설했고 척박한 섬을 일구어 "인천국제공항"을 만들었으며, 망망대해 위에 "인천대교"를 놓아 ‘인천’이라는 브랜드를 세계 속에 알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눈부신 발전의 뒤안길에는 그 발전의 댓가로 치러야 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고스란히 남아 우리 인천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웅장한 빌딩과 초현대식 아파트가 들어선 ‘송도신도시’는 서민들의 삶과는 동떨어진 ‘저들만의 리그’가 되어 쇼윈도 속의 ‘명품도시’가 되었으며, 구도심에 대한 시정부의 무관심은 대대로 그곳에 살면서 인천의 자존심을 지켜왔던 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저들만의 리그’를 위하여 토목과 건설로 일관된 지난 8년의 인천 시정(市政)은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아닌 지역경제의 양극화를 초래하였고, 나아가 시민의식의 왜곡과 지역문화의 쇠퇴라는 우울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한마디로 ‘MOU행정’, ‘가불행정’의 댓가를 치루었던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고용창출은 제 자리 걸음이었고, 실업율은 뛰었으며 대형공사는 서울업체의 몫이었고, 하청만이 인천업체의 몫이었습니다. 인천시정의 책임자가 호기롭게 외쳤던 외자유치도 결국 알맹이 없는 말잔치였음이 여실히 드러났으며, 정체모를 ‘녹색도시’를 유행가 따라 부르듯이 흉내 내어 급조된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또한 약대유치문제, 세종시 문제 등 인천시의 이익과 직결된 현안 문제에서 시정 책임자의 소신은 실종되었습니다. 이렇게 인천의 자존심이 무너졌던 것입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지금의 시대는 결코 70년대의 토목과 건축의 시대가 아닙니다.
지난 8년 동안 겉치장에 급급하여 속으로 곪아버린 우리의 인천은 오늘날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대의식에 조응하는 발상의 전환과 문제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방법론이 요구된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 윤태진은 다음과 같은 청사진을 들고 인천시장 출마를 하겠습니다.
첫째, 인천의 ‘균형’을 잡겠습니다. 송도신도시식의 ‘개발성장’이 아닌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심화된 신구도심 간의 불균형 문제를 바로 잡겠습니다. 또한 인천시민의 공동체의식을 회복할 수 있는 균형 있는 성장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급속한 개발로 부작용이 많았던 과거의 개발정책을 지양하고, 외부변화에 여유롭게 순응하면서 개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슬로우시티(Slow City)’의 성장모델을 제시합니다.
둘째, ‘서민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추상적이고 거시적인 ‘지역경제활성화’의 논의를 줄이고 실질적이며 구체적인 ‘서민경제활성화’ 대책을 새롭게 수립하겠습니다. 특히 현재 국정의 제1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생계형 소상공인에 대한 각종 지원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셋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변화된 시대에 조응하기 위하여 인천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성장동력 산업을 신중하게 선택하여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인천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주요 산업공단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여 미래의 신성장동력인 ‘녹색산업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겠습니다.
넷째, 기초단체를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총합의 성장’보다는 ‘개개인의 행복’을 우선하는 인간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불필요한 행정기능이 축소된 ‘작은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행정예산을 최소화하는 반면 복지예산을 대폭 늘려 저소득계층, 차상위계층,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신종범죄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도시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사회의 자율적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주도 하기보다는 지원, 조정하는 행정역할을 강조하여 사회단체의 지원을 대폭 늘리고, 특히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 지원하여 건강한 시민사회의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New 인천교육'을 세심하게 계획하겠습니다. 우선 투명한 ‘교육정보공개’를 통하여 인천 교육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연구하여 인천교육의 미래를 재설계하겠습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각종 지원을 과감하게 늘리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인천의 교육비전을 세심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인천시민 여러분!
우리 주변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환경이 변하고, 기후가 변하고, 세계가 변하고 있습니다. 인천도 변해야 됩니다. 변화된 시대는 반드시 새로운 인물을 필요로 합니다. 급변하고 있는 우리의 인천을 지난 8년 동안의 방식에 또다시 맡길 수는 없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저 윤태진은 14대째 인천을 지켜온 토박이로써, 지난 16년 동안은 정치인이 아니었습니다. 2선의 시의원과 3선의 단체장을 연임하는 동안 인천현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행정가였습니다. 인천의 미래는 정치만 아는 사람에게 맡겨서는 안됩니다. 이제 정치인의 손에서 인천의 미래를 넘겨받아 행정경험과 추진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인천의 운명을 짊어지고 나가게 해야 합니다. 이에 저 윤태진이 그 역할을 자처하였습니다.
저 윤태진은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입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세종시문제의 본질이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사실을 반추하면서 이 시간에도 ‘국민과의 약속’의 중요성을 역사 앞에 결연히 증명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와 뜻을 함께 할 것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인천시민여러분!
새 시대의 인천발전을 갈망하는 여러분들의 대열에 기꺼이 참여하기 위하여 다시금 신발끈을 고쳐매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저에게 인천시민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뜨거운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저 윤태진은 원칙과 신뢰로 무장하고, 인천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기필코 인천의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며 그 결실을 인천시민 여러분들과 영원히 나눌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15일
인천광역시장 예비후보 윤 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