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양이같은 봄! 봄!! - 어느 꽃에 미치다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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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KBS별관 정원의 아름다운 꽃(나무) ⓒ서울포스트 양기용 |
※ 자료로 알았지만, 분홍색 꽃이 핀 나무는 꽃산딸나무=미국산딸나무 라고 한다.
올봄은 음흉한 고양이소리같다.
한밤중 여인숙 골목에서 신음소리를 질러대더니,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퀴고 도망간다.
올봄은 애앵애앵 소리지르는 고양이로 다가와, 꽃도 벌도 비상사태를 알리는 사이렌에 놀란 양 제대로 숨 한 번 지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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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화냥끼가 좌르르 흘러야 할 봄.
100여 년만의 봄추위로 4월 28일에는 관악산에 눈이 내렸다. 벌들은 날지 못하고 작물 피해는 심각하다. 철쭉만 씩씩하게 피었을 뿐, 오늘 사진에 담은 꽃도 꽃망울일 때 냉해를 입은 상처가 역력해 흐드러졌던 작년과는 딴판이다.
주홍빛 분홍색 가얇은 꽃잎이 참 아름답다. 그러나 올해도 꽃나무 이름은 모른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로서 - 키가 클수록 붉은색 꽃을 피우지 못한다는 것만 알 뿐.
10일 전에 들러 헛탕치고 오늘을 벼르고 별러 카메라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내가 이 꽃에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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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에는 흐드러지게 피었었다.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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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쭉 뒤편에 부실하게 피어있는 주홍분홍빛 꽃(나무)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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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8일 관악산에 내린 눈 ⓒ장미자 5060산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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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자 5060산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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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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