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신초등학교 야구 "2010년은 홈런 퍼레이드"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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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도신초등학교 야구부를 찾아 ⓒ양기용 서울포스트 |
오늘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도신초등학교(교장 박기호) 야구부를 찾았다.
운동장에 들어서자 알미늄배트소리가 경쾌하다. 파란색 유니폼이 들어오고 아이들은, 아니 선수들은 배팅연습과 수비에 바쁘다. 오후의 햇볕이 따갑다.
벌써 40여 년전. 나도 저 나이때 시골 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시커먼 모양으로 공을 던지고 받고 점프를 하다가 뒹굴었던 기억이 스친다. 송구라고 불리었던 핸드볼에 여간 재미가 있었는데 중학교를 가면서 특기를 살리지 못하고 말았다.
지금 저 아이들 중 10년후면 국가대표로, 또 프로에 이름이 등업되어 우리들을 열광시키는 선수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실지 도신초등학교 출신으로 삼성에 오승환, 넥센에 민성기, 두산의 고영민이 뛰고 있으며, 덕수정보고의 한승혁 선수는 메이저리그 스캇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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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병 감독은 이 학교에서 14년동안 지휘봉을 잡은이래 올해가 최고의 해라고 한다. 등록선수도 29명으로 가장 많으며, 올들어 벌써 3개대회 우승기(제12회 봉황대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2010춘계리그 서울시초등학교 야구대회, 제11회 LG트윈스기 서울시초등학교 야구대회)를 차지했다.
오랫동안 열악한 여건속에 얇은 선수층으로 운영하다가, 수 년전 학부모 신동혁 운영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야구생활관도 짓고 선수단의 결속력도 좋아졌다. 게다가 채 감독 자신도 어린 선수들을 키우고 함께 뛰는 게 즐거움이고 제자들이 훌륭한 선수로 커나가는 데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고 하니, 천상 이 일이 최고라고 웃는다.
그래서인지 어린 선수들과 사진 한 장 찍는데 낀 채수병 감독도 아이들과 동화돼 평생을 동안으로 늙어갈 것 같은 느낌. 참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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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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