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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박물관이 살아있다? 네페르티티 쌩얼 찾아

양기용 기자 | 2010/08/14 19:14

[탐방] 박물관이 살아있다? 네페르티티 쌩얼 찾아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네페르티티 흉상 : BC1340년경, 고대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 석회암에 채색, 실물크기로 높이 48cm, 독일 베를린 노이에스 박물관 소장 ⓒ자료사진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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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Nefertiti 는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가장 현명했던 미인 중 하나로 꼽힌다. 기원전 14세기 고대 이집트에서 일신교 신앙을 최초로 도입한 18왕조의 파라오 아크나톤(Akhnaton, 아케나텐, 이크나톤, 아멘호텝 4세, 아멘호테프 4세, 재위 BC 1379년∼BC 1362년) 왕의 동생이자 아내이며, 황금가면으로 유명한 파라오 투탕카멘의 장모이자 계모다. 그녀는 남편 사후 파라오가 돼 투탕카멘 통치기까지 일시 이집트를 지배했고 6명의 공주 중 2명이 여왕에 올랐다는 설도 있다. (Nefertiti = '미인이 오다'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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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여왕 흉상은 1912년 독일 고고학자 루드비히 보르하르트(Borchardt)에 의해 이집트 나일강변 아마르나에 있는 사막 도시 아켈타톤의 아케나텐의 궁정 조각가 투트모스(Thutmose)의 공방에서 발견되어, 이듬해 석고가 덧씌워진 채 독일로 반출됐다. 네페르티티 흉상 눈동자는 광택을 낸 수정으로 실제 사람과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현재 한쪽 눈동자는 남아 있지 않다.

독일이 소유해 1913년부터 베를린 알테스 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해오다 2009년 10월 새로 개관한 노이에스 박물관으로 옮겼으며 이 박물관 소장품 중 가장 주목받는 이집트 유물.

1923년 독일이 네페르티티 흉상을 원래 모습으로 복원해 전시하자 이집트는 즉각 반환을 요구했지만 독일 측은 전시를 전제로 일시적 반환할 용의가 있으나 운송 과정에서 손상될 것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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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페르티티(Nefertiti) 미이라 ⓒ자료사진
▲ 고대 이집트의 수도 '텔 엘 아마르나'(Tell el-Amarna)에 있는 투트모시스(Tuthmosis) 아틀리에에서 발견된 규암(Quarzite)으로 된 네페르티티(Nefertiti)의 두상.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 얼굴을 강조하기 위해 머리 부분은 과감히 생략한 모습, 사실적인 묘사와 얼굴의 선이 매우 아름답다. ⓒ자료사진

한편, 지난해에는 네페르티티가 실제론 그와같은 미녀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독일 과학자들이 밝혔다.

베를린 자선병원 영상과학연구소 연구진이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흉상의 내부를 관찰한 결과, 벽토로 마감된 바깥쪽의 아름다운 얼굴과 안쪽의 석회석 두상 바탕 사이에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고 방사선학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숨어 있는 두 번째 얼굴'로는 안쪽 얼굴의 눈꺼풀이 가장자리의 깊이가 덜하고 입가와 뺨에 주름살이 나 있으며 광대뼈도 바깥쪽 얼굴보다 낮은데다 콧등에는 작은 돌기까지 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CT 분석을 통해 3천300여년 전 왕실 조각가가 이 흉상을 제작한 과정에 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 흉상은 여러 단계에 걸쳐 완성됐으며 조각가가 당대의 미적 기준을 반영해 덧손질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또 다른 네페르티티 상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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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정리·편집] =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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