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도 추천 여행지 - 허브동산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명상공간
-SPn 서울포스트, 나종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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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허브동산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나종화 |
1. 고요하고 평화로운 명상공간 제주 허브동산
명상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온갖 말장난때문에 주눅이 들지만 별 대단한 요령이나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을 지금이라는 시간으로 데려와 그것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명상은 혼탁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고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 복잡한 현실을 살면서 늘 마음을 다치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행위다. 몸을 위해 건강식품을 먹고, 병원에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른바 젠(禪)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꾸미고 은은한 음악을 틀어 인위적으로 평온한 공간을 만드는 것은 뭔가 눈길을 끌거나 주변이 소란스러우면 명상상태를 유지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고요하고 평화로운 환경이 구비된 자연만큼 좋은 명상공간이 어디 있으랴.
그런 의미에서 제주 허브동산은 더할 나위 없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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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스트 |
2. 마음의 창문을 열고 허브동산을 걷는 것 자체가 명상이다
결가부좌 또는 반가부좌로 앉아서 눈은 뜨고 있으 시선은 갖지 말고 모든 생각을 끊고 단전을 드나드는 호흡에만 집중하는 행위가 가장 보편적인 명상법이다.
하지만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고 자연을 거니는 것이야 말로 최상의 명상법이다.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롯이 명상에 몰입할 수 있는 제주 허브 동산 같은 자연 환경을 만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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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주 허브동산에서 예고 없이 만난 평화
깜깜한 밤중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른 아침 눈을 부비면서 무심코 밖으로 나왔는데 허브동산의 아침 풍광이 느닷없다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쫙 펼쳐졌다.
그것은 예고되지 않은 선물을 받았을 때 감동이 주는 충격 같은 것이었다. 우리가 묵고 있던 집은 동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허브동산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왔다.
유럽풍의 펜션과 아프리카 토인들을 형상화 한 듯한 정원에 배치된 조형물이 아침 햇살 속에서 인사를 건넨다.
마치 아웃오브아프리카의 한 장면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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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스트 |
겨울의 끄트머리와 봄의 초입에 경계에 서있는 제주 표선의 이른 아침의 대기엔 여전히 쌀쌀함이 묻어 있었지만 맑고 신선했다. 머리가 한결 맑아져 천천히 정원을 거닐었다.
잘 가꾸어진 정원 사이로 난 오솔길은 평화롭고 고요했다.
오감과 함께 마음의 창문이 저절로 열리고 공기, 상록수 이파리의 윤기 조형물들의 우스꽝스런 표정, 제주 특유의 희미한 냄새 이 모든 것과 교감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블로거의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 카메라를 가지고 나오면서 좋은 그림을 담기 위한 사냥꾼이 될 수밖에 없어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마음으로 만날 땐 살아 반겨주던 허브동산의 모든 것들이 카메라 앵글 속에선 더 이상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대자연에 깃든 영혼까지 담을 수 있어야 진정한 사진가 일텐데 거기까지는 자신이 없다.
다만, 다시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어가게 된다면 카메라를 놓고 오롯이 제주 표선에 있는 이 아름다운 허브동산의 아침을 실컷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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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나 서귀포시의 가로수는?
제주에 올때마다 궁금했던 것이 제주시나 서귀포시에서 흔히 보는 가로수 이름이었다.
이번에는 알아가려고 작심하고 제주분들에게 여쭤보니 빙그레 웃으시면서 고개만 갸우뚱 한다.
허브 동산을 산책하다가, 정원을 청소하시는 분을 만났다.
혹시나 싶어서 그 분에게 여쭈었다.
단팥수나무, 먼나무, 녹나무,잣밥나무가 주로 가로수로 쓰이는 수종인데 사진에 보이는 나무는 단팥수나무라고 설명해 주셨다. 법정스님 책에 자주 등장하는 후박나무이름도 그분이 알려주셨다.
뻔히 알고 있었던 나무였는데 이름만 모르고 있었을 따름이다.
눈빛이 다정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던 그 정원사 어르신이 바로 이 정원을 일구신 사장님이었다는 사실을 서울에 돌아온후 한참 있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세상 참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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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허브 기름을 몇 방울 뿌린 물에 발을 담궜다.
아내가 허브를 좋아해서 집에도 있는 건데 이렇게 해보긴 첨이다.
안티프라민 바른 느낌이랄까.
그러나 뼈속까지, 머리속까지 그보다는 훨씬 상큼해진다.
제주 여기저기를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내내 발이 시원하게 느껴져 왜 그러지? 하다가 문득 여기에 발을 담근걸 상기하면서 허브에 대해 새삼스럽게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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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서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인기연예인 못지않은 제주에서의 스케줄때문에 도망치듯 허브동산에서 나왔다.
내가 만일 신혼이었다면 하룻저녁은 꼭 여기에서 묵어 가겠다.
오래남는 추억은 혼돈이 아니라 평화속에서 만들어 지는 거니까.
중년인 지금 다시 찾아와 이른 아침에 허브동산을 산책할꺼다.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온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것 같은 평화로운 공간이었다.
이번 아침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늙어서도 꼭 여기를 찾아와서 하룻밤 신세를 질 것이다.
마음에 덕지 덕지 남아있는 부질없는 욕심덩어리들을 떼어내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허브 동산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측면도 있을 것이고찾아오는 이들에게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부분도 있겠지만 내게는 이곳이 고요함과 평화를 만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다.
그것이 필요한 당신에게도... (http://www.herbdongsan.com)
여기도 모바일 쿠폰으로 결제 여기서도 통한다.
모바일 쿠폰 결제 덕분에 이번 제주 여행 경비가 많이 절감되었다고 주최측이 전했다.
제주여행을 떠나거나 허브동산을 가려거든 여길 쿡 느르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긴다.
(2011/04/04, http://ecotri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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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화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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