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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농촌의 의료비부담 크게 증가

부담 늘려 해결한다?
이화원 기자 | 2006/01/07 14:01


최근 3년간의 자료를 보면 농가의 보건의료비 부담 증가가 소비지출 증가를 2.5배 정도 앞 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농가 의료수요가 평균 소비능력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도 보아져 의료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에 와 있다.

올 초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농가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184만 여원으로 2003년 3·4분기(1백70만 여만원)에 비해 7.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보건의료비는 같은 기간 9만6천3백원에서 11만4천9백원으로 19.3% 증가해 보건의료비가 소비지출액보다 2.5배나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3·4분기 농가의 보건의료비는 도시보다 11.8% 더 많았다. 반면 농가의 소비 지출액은 2003년 3·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91.2% 수준이었으나 2004년 3·4분기에는 90.3%, 지난해 3·4분기에는 89.9%로 낮아져 도시와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비가 소비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도시 근로자 가구는 5.1%, 농가는 6.2%로 농가가 도시 근로자가구에 비해 1.1%포인트 높았다. 농가가 도시 근로자 가구에 비해 씀씀이는 적은 반면 보건의료비 부담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대식 연구위원은 “농촌에서 큰 병에 걸리면 대도시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교통비와 숙식비를 추가로 부담할 수밖에 없다”며 “농촌 의료대책을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맡기기보다는 정부가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보험료를 더 깎아주거나 병원비 경감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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