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남요트아카데미에서 요트입문 첫 걸음
-SPn 서울포스트, 나종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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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요트아카데미에서 요트입문 첫 걸음 ⓒ20120525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나종화 |
요트입문을 위한 첫 관문 전남요트아카데미
요트를 타는 것만으로도 스릴 만점이지만 아무렴 직접 조정하는 재미만 하겠습니까.
그런데 요트를 몰기 위해서는 자동차 운전면허와 마찬가지로 요트조정면허가 꼭 필요합니다.
자동차 운면허학원 역할을 하는 요트아카데미에서 요트조정 이론과 실기를 익히면 요트조정면허를 더욱 쉽게 딸 수 있지요.
이번에 방문한 전남요트아카데미에서는 요트면허취득교육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는줄 알았는데 요트투어 여행객들에게 한 시간남짓 요트에 대한 기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부터 숙련된 요트기술을 익히기 위한 중급자와 고급자를 위한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지금까지는 요트에 탑승하는 서비스만을 경험했기 때문에 기왕이면 요트에 대한 개념이라도 알고 싶어서 전남요트아카데미에 요트 기초 이론과 실기 교육을 신청하였습니다.
덕분에 이번 목포요트투어는 단순한 뱃놀이가 아니라 요트입문을 위한 첫걸음이 된 셈이지요.
그러면 전남 요트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려 봅니다.
요트는 엔진의 힘으로 항해하는 파워요트와 엔진은 보조수단이고 주로 바람의 힘으로 항해하는 세일요트가 있다는 것은 제 블로그에서 누누히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전남요트아카데미에 파워요트에 대한 강좌도 개설되겠지만 지금은 세일요트를 위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더군요.
목포해양대학교내에 있는 요트면허시험장을 겸한 요트아카데미 사무실로 향하는데 이미지웰의 엠블럼이 유난히 눈길을 끕니다.
메인세일과 짚세일이라고 하는 보조 세일에 바람을 한 가득 안고 질주하는 형상이 요트 초보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군요.
자동차면허는 관할경찰서에서 발급하잖아요.
그러면 요트면허는 어디에서 발급할까요?
요트는 바다위를 운항하니까 해양경찰에서 발급하겠죠.
중국 어선 단속해야죠. 요트면허 발급해야죠.
생각보다는 해양경찰의 오지랖도 참 넓은 것 같습니다.
아뭏튼 전남요트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요트면허시험장을 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남요트면허시험장 사무실을 여러차레 방문한적이 있는데 올때마다 선용품 모형들을 한가지씩 찬찬히 구경합니다.
저걸 어디가면 살 수 있는지 직원분들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살 수 있는 건지 검색해 봐야겠습니다.
요트를 입문하는 입장에서 사무실 방 한 켠에 걸어놓게요.
매듭법 숙달은 요트조정의 필수 조건
강의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요트아카데미와 목포요트투어를 전담하고 있는 이현성 실장님께 우리들의 목포 일정을 모두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선배의 요청에 거절도 못하고 주말내내 고생을 해주었는데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단 말부터 전해주고 싶네요.
먼저 매듭법부터 배워봅니다.
요트 계류에서 돛을 올리거나 내리는 일 돛의 방향을 바꾸는 일 등 요트조종의 대부분은 줄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요트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줄을 묶거나 푸는 여러가지의 매듭법을 완전히 숙달해야 합니다.
항해가 전공이라서 한학기 동안 1 학점짜리 매듭법(결색술)을 수강했고 그리고 해군에 복무하던 시절에도 매듭법은 실기 평가의 필수과목이었으며 암벽등반을 배우면서도 매듭법을 익혔는데 요령을 죄다 까먹고 말았습니다.
대학 후배인 강사님 앞에서 가장 기초적인 매듭법이라할 수 있는 바우라인조차도 못하고 헤메고 있으니 살짝 낯이 뜨거워지대요.
바다에서의 신호법
최첨단 IT기술이 발달한 요즘에도 해양에서는 아날로그 신호체계가 여전히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통용됩니다.
상선이나 군함을 보면 깃발들이 펄럭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장식용이 아니라 선박의 현재 상태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이실장님은 강의에서 B 브라보 ' 본선은 위험화물을 적재하고 있음' H 호텔 ' 본선엔 도선사가 승선하고 있음'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아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네요.
그리고 바다에서는 알파벳 에이(A) 비(B) 씨(C) 디(D)가 아니라 알파(A) 브라보(B) 찰리(C) 델타(D) 이렇게 부른답니다.
단어를 오해가 없도록 전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예를들면 KOREA는 키로(K)오메가(O) 로미오(R) 에코우(E) 알파(A) 이렇게 표현합니다.
저 학교 다닐때 한 학기 그리고 두세과목의 강의 분량을 10분만에 마치고 바로 요트조종술 강의로 넘어갑니다.
워낙에 생소한 분야지만 이현성실장께서 재미있고 쉽게 설명을 해주어서 강의실 분위기는 사뭇 진지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한 테킹과 자이빙의 개념만 알아도 요트조정술의 반은 터득한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사진에서 강사는 요트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90도를 제외한 모든 방향으로 항해가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네요.
따라서 목적지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있다 하더라도 지그재그로 항해하면 그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요트의 묘미죠.
기억력이 좋으신 이웃님들께서는 바로 이 요트 계류장 테이프 커팅식 포스팅을 떠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은 요트면허 시험과 전남 요트 아카데미의 실습과 목포요트투어를 위한 전용 계류장입니다. 계류장엔 목포요트투어를 위한 '목포의 눈물'호와 요트강의와 면허시험을 위한 실습선 두척중 한 척이 정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배운것을 실습하기 위해 계류장으로 갑니다.
우리들의 실습을 돕기 위해 목포해양대학교 요트동아리 회원들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30년 후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강사는 요트를 어떻게 부두에서 이탈시키고 정박하는지에 대한 요령을 키를 잡고 직접 조종을 하면서 설명하는 중 입니다.
이제 지금까지 갈고 닦은(?) 요트조종술을 직접 발휘해볼 차레입니다.
묶여진 줄을 푼 다음 계류장을 떠나 바다로 나아가는 요트에 얼른 올라타야하는 실습입니다.
요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야옹이님 위험할 수 도 있는 실습을 자원하여 훌륭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이때 뭐라고 구호를 외쳐야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네요.
세일요트라 할지라도 계류장에서 이탈할때는 엔진을 사용합니다.
엔진의 출력과 방향타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요트를 원하는 방향으로 몰고가는 실습을 하는 중인데 예를 들면 방향타를 오른편으로 틀면 선수는 왼쪽으로 돌아가고 방향타를 왼편으로 틀면 선수가 오른쪽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강사님은 그것을 서로 밀고 당기는 남녀관계를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하네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알송달송합니다.
요즘 최신 요트들은 최 첨단 항해기기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각종 지도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 안으로 들어가고 태평양 한 가운데서도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을 할 수 있고 자동 항법 장치를 이용하여 무인항해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침판을 이용하고 해도를 보는 법은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요트에 거미줄처럼 늘어선 줄을 보면 아까 강의실에서 배운 매듭법을 왜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요트는 줄에서 시작해서 줄로 끝나는 것 같네요.
실습선 앞으로 윈드서핑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윈드서핑도 방식만 다를뿐이지 세일요트나 똑같은 원리로 바다위를 달립니다.
우리도 엔진을 끄고 돛을 폅니다. 짚세일이라는 작은 보조 세일만 폈는데도 요트는 고기가 물을 만난듯 물살을 가르고 신나게 나아갑니다.
아~ 바로 이맛이죠.
돛을 내리고 있습니다.
돛을 올리고 내리는 방식도 있지만 짚 세일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감고 푸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답니다.
실습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요트면허 취득을 다음으로 미룬 것은 참으로 안타깝지만 이번 전남요트아카데미 교육을 통해서 요트에 한 걸음 성큼 다가간 것은 확실합니다.
요트투어에 이런 요트강습이 포함된 경우는 전국에서 목포 요트투어가 유일할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번 실습을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 더욱 흥미롭게 즐겼던 목포요트투어를 소개하겠습니다.
(주) 전남요트아카데미
전라남도 목포시 해양대학로 91 목포해양대학교 본부 지하 1층
TEL : 061-247-0331~2
http://www.mmuyacht.co.kr
- 전남요트면허시험장 운영
- 면허 취득자를 위한 강좌
- 중급자를 위한 요트 강좌
- 초급자를 위한 요트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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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에서온 요트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는 신안비치호텔 50% 할인 혜택부여
* 이번 여행에 협조해주신 (주)전남요트아카데미 임직원 여러분과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요트동아리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나종화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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