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용 기자 | 2014/07/05 01:09

▲ 북한산 보현봉 위를 넘는 태양 ⓒ20140630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데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우리 동네서 본 북한산은 최고인지라, 늘 눈을 그쪽으로 두었지만 오늘처럼 보현봉으로 넘어가는 해는 진풍경이다.

하지쯤엔 칼바위로 해가 떨어지더니 며칠 지나 벌써 황도가 남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뛰듯 사가정공원으로 올라갔다. 저 무렵 해를 보면 시간이 째깍째깍 흐르는 것이 보인다. 지표면의 속도(지구 자전속도)가 초속 460m, 시속 1,600km라니... 화!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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