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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타히티 Bora Bora 섬

얼마나 자신있으면 '보라보라'인가..
양기용 기자 | 2006/03/07 15:09

타히티 속의 '보라보라'

면적 약 30㎢, 인구 약 4,220명(1998)이다. 타히티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곳에 있다. 길이 10㎞, 너비 4㎞의 산호섬이며 32㎞에 이르는 섬 일주도로가 나 있다. 수온이 따뜻하고 수심이 얕아 휴양지로 개발되어 각종 해양스포츠가 활발하며 관광업이 발달하였다. 태평양의 진주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영화 《허리케인》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쓰던 대포가 남아 있다.

Tahiti

폴리네시아는 오세아니아 중에서도 가장 섬이 많으며 어원적으로도 "많은 섬"이라는 뜻이 있다. 폴리네시아의 옛이야기에도 "하늘의 별처럼 많은 섬들"이란 구절이 나올 정도로 많은 섬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사랑의 섬 타히티.

지리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소시에테,오스트랄,투아모투,감비에,마르케이사스섬 등 5개의 큰 군도로 이루어져 있다.
소시에테제도는 윈드워드제도와 일데팽(타히티,무레아,마이아오,테티아로아,메하파)제도,그리고 리워드나 기수레팽(우만 라이아테,타하,보라보라,마우피티)으로 세분화된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육지는 3,543 Km2이며 서쪽으로는 쿡 섬,동쪽으로는 피캄까지 동남 태평양의 5,030,000 Km2에 걸쳐 35개 섬과 83개 산호섬이 산재해 있다.

이 섬들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남아메리카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타히티 보라보라의 앞바다. 바다 전체가 수백만 년 동안 만들어진 산호로 이루어져 바다 빛깔이 시시각각 변한다. 유럽인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보라보라의 여행길은 설레기만 한다.


인구 7천여 명의 작은 섬 '보라보라'

여행담당 기자들은 흔히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는 어디냐고? 바닥이 환히 비치는 몰디브, 월드 베스트 해변으로 꼽혔다는 필리핀의 보라카이, 천국에서 가장 가깝다는 별명이 붙은 뉴칼레도니아, 1년에 6개월만 개방되는 태국의 시밀란, 산호진흙으로 마사지를 하는 팔라우…. 아름다운 바다는 정말 수없이 많다. 만약 딱 한 곳만 꼽으라면? 역시 타히티의 보라보라나 모레아 섬이 세계 최고다.

타히티는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가 타히티 섬인 까닭에 그저 타히티로 통한다. 공식 이름은 프렌치 폴리네시아. 폴리네시아란 하와이와 뉴질랜드, 칠레를 잇는 삼각지대 속의 섬나라를 뜻한다. 삼각지역은 한 변이 8,000km. 정작 수천 개의 섬들을 다 합해도 면적은 2만6천km2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타히티를 중심으로 프랑스령인 118개의 섬나라를 프렌치 폴리네시아라고 부른다. 타히티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보라보라와 모레아를 둘러보니 화가 <폴 고갱>이 왜 마지막 여생을 타히티에서 보냈는지 알 수 있다. 고갱이 타히티 군도를 찾아간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그가 살았던 시대에는 색상과 자연에 천착했던 인상파가 화단을 주도했다. 젊은 시절 선원으로 세상을 떠돌았던 그는 타히티 섬들의 아름다움을 일찍 알았다.

그에게 타히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칠해진 '그림 같은 세상'이었을 것이다. 1891년 아예 타히티에 정착한 그는 이 섬 저 섬을 돌아다니다 마르케사스제도에서 생을 마쳤다. 어디 고갱뿐인가? 영화 촬영을 위해 타히티를 찾았던 <말론 브란도>도 현지인과 결혼해서 이곳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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