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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미국프로풋볼(NFL) 87년 역사상 첫 정규 시즌 16전 전승 신화를 썼다.
뉴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정규시즌 17주차 뉴욕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4쿼터에만 15점을 쏟아 붓는 대역전극을 펼쳐 38-35로 승리, 정규 시즌 전승을 달성했다. 정규 시즌이 팀당 16경기씩으로 확립된 1978년 이후 전승을 올린 팀은 뉴잉글랜드 뿐이다. 또 14경기씩만 치렀던 1972년 마이애미 돌핀스 이후 35년 만이자 역대 네 번째로 정규 시즌을 전승으로 마친 팀이 됐다. 시카고 베어스는 1934년과 1942년 각각 13경기, 11경기를 모두 이겼다.
1쿼터에서 선제 터치다운을 내주고 3점짜리 필드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뉴잉글랜드는 2쿼터에서 공격력을 회복, 터치다운을 주고 받는 공방전 끝에 전반을 16-21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2분 38초만에 뉴욕 플락시코 버레스에게 터치다운을 내줘 16-28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이 때부터 뉴잉글랜드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패트리어츠는 3쿼터 종료 4분 6초를 남겨 두고 로렌스 머로니의 6야드 터치다운과 보너스 킥으로 23-28로 따라 붙은 뒤 4쿼터 시작과 함께 쿼터백 톰 브래디의 65야드 패스를 받은 와이드 리시버 랜디 모스의 벼락 같은 터치다운으로 단숨에 29-2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1점짜리 보너스 킥 대신 공격을 시도, 득점에 성공하는 '투 포인트 컨버전'으로 31-29로 점수를 벌렸다.
종료 4분46초 전에는 머로니가 또 한차례 터치다운을 폭발시켜 승기를 굳혔다. 자이언츠는 1분 8초를 남겨 놓고 버레스가 터치다운을 추가했으나 재역전에 이르지는 못했다.
뉴잉글랜드는 팀 득점 589점으로 1998년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세운 한 시즌 팀 최다 득점(556점)도 가뿐히 넘어섰고 팀 득점과 실점 차가 315점으로 1942년 시카고의 292점도 경신했다. 40점 이상 득점이 네 차례, 30점 이상은 12차례에 달하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한 뉴잉글랜드는 각종 진기록을 쏟아내며 각종 NFL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매사추세츠주를 근간으로 한 미국 동북부 지역을 통칭하는 뉴잉글랜드를 팀 명으로 내세운 패트리어츠는 아메리칸콘퍼런스 동부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2001, 2003~2004년에 이어 네 번째 슈퍼볼 정상에 도전한다.
(뉴스검색제공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