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안학교 무한상상 소속 '무한상상 원정대'가 1년여 세계일주를 하며 겪은 자료와 사진들을 1월7-8일 천호동 현대백화점에서 갖는다. (전시시간 : 10:30am~7:00pm)
대한민국 13명 아이들의 세계일주 도전기를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2007년 2월 3일에 출발하여 12월 5일까지 약 300여일간 세계일주를 마친 중, 고등 학생들과 4명의 인솔교사들의 현장 체험의 기록이다.
그들은 학교 성적만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시야로 교육을 바라볼 수 있는 대안으로 이 원정을 했다는 것이다. '세계가 교과서, 세상이 학교'라는 깃발 아래 뭉쳤다.
그들이 지나온 세계일주 경로는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와 서남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로, 다시 두 달 동안의 유럽 여행과 미국, 캐나다, 남미를 경유, 한국으로 오기까지 장장 10개월에 40여 개국이다.
'무한상상 무한도전'은 '한계라는 것은 없다, 세계를 무대로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품게 해 주면 아이들은 한계를 보이지 않을 만큼 확장시켜 결국 그 한계를 의미 없게 만들어 버릴 것'이라는 원정대단장 최영태 선생의 교육 이념이다.
아래는 그들의 카페(http://cafe.naver.com/mhssang.cafe) [은수냥 : 경험하며, 공부하며]라는 제목의 생생한 기록.
안녕하세요. 저희는 국제 대안학교 무한상상 소속의, 2007년 2월 3일에 출발하여 12월 5일까지 약 300여일간 세계일주를 마친 중, 고등 학생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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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상대장정”
저희 세계일주 팀의 이름은 “무한상상대장정” 입니다. 저희 팀의 표어는 “세상이 교실, 세상이 교과서”로서 세계를 여행하면서 세상의 흐름을 배우고자 한다는 저희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저희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 대륙을 여행했으며 2명의 인솔선생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중2부터 고3까지 다양한 학년이 함께 어울러 여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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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03일 출국하는 날) |
처음 300일의 일정은 쉽지많은 않았습니다. 매일마다 계속되는 체력훈련, 한달 넘게 해야하는 여행에 대한 자료 준비, 20kg이 넘는 배낭, 10명이 넘게 함께 자는 곰팡이 슨 도미토리 숙소.. 처음 이런것에 적응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지요. 그러나 그 어려움을 딛고 부모님의 고마우신 도움을 받아 산 경험을 하며 많은것을 배우고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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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지각을 해 위동페리 위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우선 저희들의 첫번째 대륙인 아시아에서는 나라를 이끌었던 지도자들과 그들에 따른 영향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싱가폴에서는 이광요 수상, 베트남에서는 호치민, 태국에서는 성왕으로 추앙받고 있는 푸미폰 국왕에 대하여 공부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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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을 흘리고 있는 푸미폰 국왕. 상징적인 의미이다.) |
요즘 세계 디자인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두바이에서는 쉐이크 모하메드의 놀라운 상상력을 직접 보고 들으며 공부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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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 한복판의 실내 스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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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즈알아랍 호텔 앞에서 한컷!) |
유럽에서는 건축과 미술에 대한 공부와 발레, 오페라 등의 공연예술등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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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틀담 대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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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 빈 슈테판 대성당(고딕)) |
또한 유럽에서는 부모님들께서 힘들게 버신 피같은 경비를 아끼기 위해 버스를 빌려 캠핑장에서 먹고 잤으며, 아침 점심으로 식빵과 시리얼 만으로 식사를 떼우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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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와 함께 세계일주를 한 임정현 군이 아이들에게 기타를 쳐 주고 있다.) |
미주에서는 라스베가스의 화려함, 남미의 자연등에 대하여 살아있는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 나가본 세상. 비록 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던 학생들이라고는 하나, 처음 접해보는 문화, 언어 등 모든것이 낯선 저희들에게는 세계 곳곳이 교과서이며 교실이었습니다.
끝없이 모래로 펼쳐있는 사막을 15시간이나 걸어 횡단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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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닥불을 피우며 잠시 사막에서의 추위와 피로를 풀고 있는 우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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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을 횡단하고 있는 우리들) |
4박 5일간 한 사람당 한 섬에 떨어뜨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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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도로 들어가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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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무인도에서 지은 집(?)들) |
팀원들 서로가 서로간에 배려하는 마음과 이해심 등을 키우며 사회에 적응해나가는 법을 터득하였습니다. 저희들의 세계일주는 단순한 패키지 여행이 아닙니다. 보다 많은것을, 어떤것을 보면 성장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어떤 공부가 필요한지를 살펴 그것에 따라 여행 루트를 짰고, 이런것들을 얻기 위해 저희들은 수많은 관광지를 지나쳤습니다. 상상력과 추진력, 나눔의 기쁨, 더 나아가 미래에 필요한 살아있는 공부를 배울 수 없는 곳은 저희들의 여행의도와 맞지도 않을 뿐더러 300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 넓고 넓은 세계를 다 둘러보기에 관광지는 불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중,고등학생들 입니다. 처음 하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일정과 많이 다른 오차, 실수가 있었지만 그것들을 오히려 배움의 기회로 삼고 극복해 나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희는 중,고등학생들 입니다.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에 무슨 여행들이냐고들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앉아서 하는 공부만이 공부는 아닙니다. 인생에 100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학과 공부 1,2년 늦어졌다고 해서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저희는 대학을 가기 전 중,고등학생들 입니다. 본격적인 학과 공부를 하기 전에 세계를 공부하고 시야를 넓힘으로서 자신이 진정 가야할 길을 찾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 중, 고등학생들 입니다.
저희는 돈 많은 집안의 자식들인 부르조아 중,고등 학생이 아닙니다. 이 여행은 비록 집안이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보다 많은것을, 넓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신 부모님들의 마음입니다. 저희는 그 마음을 당연하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밤 늦게까지 힘들게 일하셔서 번 돈으로 저희들의 뒷받힘 해주신, 변변찮은 노후대책 하나 마련해 놓지 않으신 부모님의 마음을 외면할 정도로 저희들은 철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 여행에 후회하는 중,고등학생이 아닙니다. 비록 부모님들 많이 힘들게 해드렸어도, 그 사랑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 언젠가는 이 세계에, 이 대한민국에, 자신의 소중한 가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많은것을 배우고 돌아온 저희들은 그것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돌아오는 1월 7-8일 이틀간 천호동 현대백화점 루비홀에서 할 것입니다. 이 전시회에는 저희들이 여행을 하며 느꼈던 것을에 대한것으로, 사진들과 그 동안 썼던 일기 등을 전시할 것입니다. (양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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