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 임순례 감독.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김지영, 조은지, 민지, 남궁은숙 등 출연 )이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2008년 들어 처음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우생순' 제작사 MK픽쳐스는 17일 "15일까지 전국 94만 6000명을 동원한 데 이어 16일에 9만 5000명 가량이 들어 지금까지 104만명이 영화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400개가 넘는 스크린을 확보한데다 대형 배급사들이 그들의 작품을 설 연휴를 노리고 1월말에 개봉일정을 잡은 점도 있지만 대한체육회의 전폭적인 홍보 등에 힘엎어 이런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생순'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올림픽 결승전을 다룬 작품.
당시 세계 최강인 덴마크와 금메달을 놓고 싸운 우리 선수들은 128분 동안 9번의 동점과 2번의 연장전, 그리고 승부던지기까지 거쳐 피말리는 경기끝에 아쉬운 은메달을 만족해야 했다.
국내에서의 비인기 종목의 설러움을 딛고 당시 전국민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그때의 경기가 4년이 흘러 스크린에 재현됐다. 이 영화는 경기에 져 울다가 시상대에서 다시 환하게 웃었던 아줌마들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췄다.
경기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줌마들이 오늘도 스크린 금메달을 향해 힘찬 송구(送球)를 하고 있다.
(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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