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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난 발표 글 모음 6 ('바보들 죽다. Fools Die' 外)(26~30편 )

양기용 기자 | 2005/12/26 00:52

30. Return To Innocence
그리고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양기용 기자, 2005-09-09 오전 1:02:17


▲ 체 게라바


1980년대에 일기시작했던 조류중 하나가 '뉴 에이지'운동이었다. 문화와 종교 삶을 총체적으로 망라해서 새로운 사조로 전환할려는 움직임이었는데 나는 굳이 그것을 neo-renaissance운동으로 부르고 싶었다.

종교에서는 기존의 콘템포러리적인 음악에서 뉴 에이지풍이 가미된 가스펠이 유행이었고 복식에서는 힙합스타일로 헐렁한 옷이 일본에서 대유행했다. 정통 아메리카 힙합은 배기스타일로 발쪽으로 갈수록 좁아졌으나 일본이 드럼통스타일로 개량해 내놨다.

음악전반에서는 팝과 고전음악 사이에 존재한 - 소위 경음악이 뉴 에이지음악의 바톤을 이은 듯하다. 무슨 구신구신 소리도 들리고 현악기와 퍼쿠션이 띵똥거리다가 단조가 반복되기도 한다. 신비로 인도하는 절차다. 이니그마의 'Return To Innocence'를 들어보면 산정상에서 울려 퍼지는 에코와 프로그래시브가 혼재한다...약해질거라 두려워 말고 강하다고 너무 자랑하지 말라...

힙합으로 파생한 A-팝은 뉴욕 브롱크스 지역의 흑인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져나가 세계의 길거리 문화로 자리한다. 소울, 어설픔, 액큐리티, 언발란스, 브래이크댄스, 째즈...어찌 보면 <제 멋대로>같은 이 바람이 소위 '블랙 르네상스'인 것이다.

이 '헤쳐 모여'식이거나 '짬뽕같은 믹싱'을 한국에 들여 온 것이 '서태지와 아이들'이다. J-팝과 함께 단번에 K-팝의 흐름을 주도해 버렸고 젊은이의 아이돌 반열에 급속히 올라 선 것이다. 그들이 일약 문화의 주체로서 공헌한 데는 이의가 없으나 불행이 한국사회가 X-세대로 전향된 시기이기도 하다.

오비이락이랄까. 미지수 X, 개의 약자인 X...말하지 않는다는 X까지 그 상징은 너무 많아 헤아릴 수 없다. 그러한 '개'새대들이 386의 축을 이루었고 지난 대선 때는 '노인들을 고려장하자'는 주장까지 했었다. 땅속에서 튀 나온 X새끼들이다.

추석절을 앞두고 민초들의 체온은 어디를 가봐도 썰렁하다. 무엇을 보고 한국경제가 잘돌아간다,는 소리를 하는 것인지. 경세제민을 몽땅 빼고 수출입 (분식)계수로만 한 셈법이야말로 참으로 노무현스럽다.(*분식계수 : 쉽게 말해서 부풀려진 수치라고 보면 된다. 예로, S기업의 중국공장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것을 (국내에서 해외로) 수출로 보며, 완제품을 내보내는 것을 또 수출로 계상한다. 그 제품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을 S기업 중국공장에서 한국으로 수출로 잡는 것인지, 한국 S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수입으로 잡는지는 내가 알 바 아니다.)

이 나라에는 '체 게바라'같은 위인이 없는가. 한때 그를 밀림의 반란군 정도로만 폄하한 시절이 부끄럽기도 하다. 그는 부르조아 집안에서 태어나서 의사가 되었지만 사회과학적 안목을 바탕으로 혁명가로 변신한다. 아프고 가난한 민중을 지극히 존중한 그의 신념의 기초가 된 아르벤즈의 사상은 이렇다 : 민중은 물질적으로 굶주렸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인간의 존엄성에 더욱 굶주려 있다.

그리고 게바라는 외쳤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수단이 비열하다면 결코 목적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우리는 이론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행동이다."...

(민중을 제물로 삼고 있는) 대통령 어록이 나왔다던가? 말과 이론만 무성한 그에게 어디에는 민주주의를 완성할 대통령이란다. 와~~~

2005-09-09 오전 1:02:17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 미래정경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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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盧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그리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양기용 기자, 2005-09-02 오전 2:39:11

DJ의 적자는 없다

아직도 DJ는 입을 다물고 있다. 어느 여식의 친자문제에 있어서도 가타부타를 말한 바 없다. 하물며 피한방울 튀기지 않은 노대통령을 자기 자식이라고 말할 이유는 더더욱 없는 것이다. 실정이 나올 때마다 이 정권에 이골이 난 일부 사람들은 그를 더 힐난한다.

왜 그런한 자를 적자로 해서 나라 이 꼴되게 하느냐, 너희 둘 사이에 뭐가 있었지?라는 질문이 주를 이룬다. 그때마다 DJ의 입은 무거웠다. 전라도 말로 '또가리 석 죽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입'을 하고서 NCND로 일관했다.

"그가 내 후계자다",라고 말할 정도로 김 전대통령이 바보인가? 아니다. 더군다나 마음속으로라도 당시 그를 대통령후보로 밀어 주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에 아무리 눈썰미가 없다고 해도 그만한 사람 못알아 볼 한국 사람 어디 있겠는가. 시쳇말로 삼척동자도 알아 봤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어떻게 옥좌에 오를 수 있었는가가 희대의 미스테리로 남을 수 밖에 없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따라서 노무현정권의 탄생을 DJ와 연계한 시각은 대단히 잘못되었다. 최근 국정원도청 사건에서 보았듯, 노 대통령이 김 전대통령에게 덤빌 정도로 그는 DJ에 빚진 바 하나도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옥좌가 무서운 그의 집념과 노력의 결과물이다면 당시 DJ는 철저한 방관자였을 뿐이다.

요즘 세간의 말들에 귀기울여 보면 '하야'소리가 섞여 있다. 그것도 많이. 피골이 상접한 굶주린 백성의 단말마 형식이다. 그러나 황폐해진 민심과 그들의 실생활로 미뤄 보면 하야의 목소리가 규합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작년 탄핵사건 이후 집권당이 보여준 행태는 백성의 의식을 해체하는 작업이었다. 우선 각종 세금과 공과금의 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고, 두번째는 똥이 된장으로 보이게 하였다. 사료(史料)를 다뒤져 보아도 백성이 잘먹고 힘있을 때 군주가 쫒겨났지, 배곯아 굶주린 상태에서 하야한 예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는 기록할 것이다

'L' 그룹의 계열사인 증권회사와 카드사의 부실이 그룹의 지원에 의하지 않고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된 예를 보면, 조세부담(특히 간접세)을 극대화하여 백성을 노예화시킨다는 전략일 것이다. 이것이 곪아 터질 때 쯤되면 국가는 무상으로 전기 등을 공급해 줄 수 있다. 이른바 공산주의 이론이다.

껍데기만 자본주의를 표방하지 백성이 자본을 축적할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부당한 힘에의 대항력을 상실하게 해가고 있다. 이는 '국민의 정부'부터 허울 좋은 대중 경제론을 들어, 이익은 국가가 소유하고 부채는 민중에 골고루 나눠주는 전략이었던 것이다. 정신 제대로 박힌 사학자가 이것을 방기하겠는가.

더 한심한 것은 집권 반환점을 돌면서 고작 자찬한다는 것이 김영삼, 김대중 정부 때와 비교하여 '주가가 85%나 상승된 성공한 정부다', 대연정론으로 '정치인생을 마감하는 총정리와 함께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본지 8.31일자, '盧대통령' 결국 중도하차 하는가?) 등이다. 내용을 들여다 보면 김일성이가 다섯살 때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어 일본놈 수 백명을 잡았다(잡겠다),는 소리다.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

연정론을 내세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기어이 만나겠단다. 이는 야당으로서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가의 장래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는데 박 대표 입장에서는 빼도박도 못하게 되어있다. 과거 청문회 때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명패를 집어던지던 수법을 이번에는 야당과 국민을 향하여 똑같이 실험해 보겠다,로 보아진다.

흘러간 모든 것은 역사가 될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빛을 발(發)하는 역사'가 있고 '빛이 바래는(fade) 역사'가 있다. 맥아더 이후 '솔져'라는 개념이 사라진 것도 명예를 숭상했던 이전의 역사도 본말이 전도된 때문이다. 인천의 맥아더 동상은 오늘도 굿~ 모닝하는지 어쩐지 내가 알 바 아니지만 연정만큼은 참으로 노병다운 발상임에 틀림없다.

'노병은 죽지않고 사라질 뿐이다',던 말과 함게 맥아더도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노병은 죽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기발하기만 하다. 그가 사라져 줘야 할 최적의 시기는 작년 열린당의 국회과반 확보 후 헌재결정 전이었다. 그때였었다면 그는 참으로 아름다운 사나이 중의 사나이로 우리 모두에게 기억되었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 저의 깃털만치 가벼운 행위들로 인해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나는 비록 이 대통령자리에서 물러나지만...마침내 과반 이상을 확보한 정부여당의 국회와 국민여러분의 단결된 모습으로 통일의 그날까지...21세기에 세계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우뚝 설 때까지 총매진하여 주십시오...국민 여러분 가내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 말이다...==

2005-09-02 오전 2:39:11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 미래정경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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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8월에 생각하는 '人間의 조건'
인간의 생명 인가?, 전쟁의 참혹함 인가?
양기용 기자, 2005-08-25 오후 2:23:54


▲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해부도 *
ⓒ 자료사진

코엑스에서 '신비한 인체'전이 열린답니다. 이미 능동어린이대공원 특별전시장에서 2006. 02. 20까지 근 일년 간의 행사일정이 잡혀있습니다. 봄날 언 곳을 지나다 눈길을 끄는 플래카드가 있어 잠시 걸음을 멈춰섰습니다.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인체 전시회 - '실물'임을 강조한, 표본인데 어린이 학습효과에 좋을 것이라는 문구까지 눈에 쏙 들어 왔습니다. 근육과 뼈대, 심장과 눈알, 치아와 뇌 구조...등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는 말이죠.

학습자료라고 생각되기 전 나는 그것들을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구했나,가 더 궁금했습니다. 노숙자? K시? B시? 아엠에프 때? 기도원에서? 반드시 국내에서 수집되지 않았다해도, 아차 하다가는 나도 그 표본물이 될 수 있다는 당혹감이 들었습니다. 포름알데히드 처리했다가 배를 가르고 두개골을 짜개고 똥을 제거해서 걷는 것처럼 세워 놓았다...인간이 어떤 특권을 갖고 인간을 박제했다는 것입니다.

순간 다큐물에서 가끔 바다속의 문어밥이 된 인간의 두개골도 떠올랐습니다. 갈치떼가 늑골사이를 헤엄치며 입 속에서 나오고, 영화에서는 눈구멍사이로 뱀들이 기어다닌 것도 떠오르더군요. 살아있는 존스가 코믹한 모습으로 위기를 모면한 장면도 보았습니다.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생물학적으로 그것이 확인된 순간, 살아남은 자의 슬픔(브레히트의 詩題)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망자의 자연에로의 되돌림이라는 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만 우리가 의식한다는 것이 우리가 의식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음에 우리는 의미있게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유기체는 엔탈피가 높을수록 자연에 먼저 환원된다고 합니다. 물질에서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최상위 포식자가 떨어지면 자연은 앞다퉈 그것을 원상태로 더 빨리 돌려 놓을려고 아우성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풀꽃이 졌을 때보다 개가 죽었을 때 쥐, 파리며, 개미며...그 자리에서 다시 풀꽃이 돋아 납니다. 그 법칙에 의해 바로 먼저 우주로 간 우리들의 살을 개들이 뜯어먹고 입 속에 두더지가, 구데기가 포만에 찬 유희를 즐기는 것입니다.

앙드레 말로는 <인간의 조건>에서 '인간의 최소한'을 물었습니다. 1932년 작 - 중국공산당 권력의 헤게모니 다툼에서 나대는 소시민들을 서구적 시각으로 반영한 것만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삶과 죽음...휴머니즘과 테러리즘...실존과 허무...감각과 의지...조직과 개인...용기와 비겁...결국 인간과 인간 아닌 것...

그의 '최소한'을 나름대로 부연해 보면 이성과 몰이성, 상식과 비상식, 진실과 거짓, 인식과 무관심...의 경계가 인간을 구분해 주는 것 같습디다. 그러니까 거기 인간의 손에 의해 박제되 있는 전시물인 시체과 '나'의 차이는 스스로가 설정해 놓은 경계의 어느 편에 있냐로 건전한 상식을 가진 인간들이 판단할 문제라는 생각이 듭디다.

이제 8월도 다갑니다. 그 K시의 기억은 언제나 안개같은 최루가스 자욱한 거리였습니다. 나가 떨어진 민간인도 군인도 인간이요, 29만원 뿐이다,를 강조한 이도 인간입니다. 만약 아이큐 500짜리 생명체가 나타난다면 누구부터 박제할까...

참,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 인간의 존엄성은 어디에 있는가, 무척 궁금해 집니다. 과연 우리몸의 구조를 안다는 것이 인류에 얼마만한 도움과 기쁨을 주는 것인지. 생물을 배우기 이전까지는 배는 푸대자루같아서 목구멍으로 밥 삼키면 그 푸대같은 배에 채워졌다가 하루후에 똥구멍으로 쏟아내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선생은 하늘같아서 그런 행위없이 사는 줄 알았습니다. 내 삶의 최초의 실망은 선생도 변소에서 나와 같은 똥을 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입니다. 그때가 선생이 되고 싶은 장래 희망을 포기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넓은 세상을 알려주려고 아들에게 지구본을 사줄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 만들려고 돈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인체구조모형'을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게 할려고도 했습니다. 인체 실물전시회를 본 사람 중에 의학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서 훗날 의사가 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인체를 탐험한다는 것은 우주공간을 유영하는 것 이상으로 흥미로울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어느날 퓰리쳐수상 사진을 주관적으로 짧게 해설한 무명 사진작가의 글을 읽고 상당부분 혼선을 빚었습니다.

<과연 작가는 나에게 무엇을 보여 주고자 하는가? 저 유혈이 낭자한 채 찢겨 흩어지는 인간의 생명을 보게하려는가?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려는가? ...(중략)... 그래서 나에게는 작가도 위대하지 않으며 퓰리쳐도, 퓰리쳐 상도 위대하지 않다.>

2005-08-25 오후 2:23:54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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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취재수첩] '588'에서는 '오빠빠'라고 부른다
남을 위한 기도는 결국 나를 위한 기도이기에...
양기용 기자, 2005-08-21 오후 6:26:56

씨발뇬 대 잡뇬 들

'창녀들이 소복을 입었다'. 생계형 性종사자까지 굶겨 죽이겠다는 여성부에 항의하기위해 소복차림으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던 적이 있다.

그러니까..여성부는 : (이런 잡년들땜에 여성의 레벨이 내려가니)
(에.....머시냐...)
3,000만원을 대출해줘 재활을 지원하것다. (이런 잡년들만 인생 즐기고 우리는 곰팡인 슨다)
같은 여성 입장에서 너무 남자들에 착취,유린됨을 가슴아파한 나머지. (이런 잡년들은 쓰레기같다)
도와줄 수 있는 여성단체와 여성부가 힘이 돼. (이런 잡년들을 뿌리뽑아 없애겠다)
그들이 인간답게 살기를 강력히 원한다. (이런 잡년들은 강력 세탁기에 빨아도 걸레다)

그런데..성종사자들은 : (저 씨발년들 땜에 굶어죽게 생겼고)
(에.....웃기고 자빠져라...)
3천만원 대출 안해줘도 좋고. (저 씨발년들이 지돈으로 주나, 팽야 국민세금이지)
남자들에 착취도 당한바 없으니. (저 씨발년들 곰팽이 슬어 우리 질투하냐?)
귀하신 몸들 도움 없이도. (저 씨발년들 우리한테 히스테리 부리는 구먼.성불만족년들...)
우리는 얼마든지 인간답다. (저 씨발년들아 니들 남편 여기있다)

장안동에서 김모 의원을 멀리서 봤다. 588지역의 국회의원님이신데 멀리서 보니 얼굴이 곱게 나이든 모양이 아니었다. 나는 농성중인 동포들에 깨죽이라도 배달할까, 생각했다.

모두가 도망중?

작년 9월 내려진 성매매단속법에 의한 588시장의 현장은 참담했다. 2인 1조로 순찰을 하고 있는 경찰관 사이에서 언뜻 보여진 벌거벗은 삶은 계엄령이 선포된 지역을 방불케했다. 화려한 홍등은 등화관제를 한 것처럼 까만 커튼이 내려져 있고 순찰관의 판단에 따라 무장해제를 당해야 하는 장면도 보였다. 아직 닦아버리지 못한 체액을 흘리며 도망치는 창녀를 잡아 끌어 차에 태웠(다.)을 것이다. 수표를 주었던 성매수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었거나 추적이 되었을 것이며 수백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거나 감옥을 살았(다.)을 것이다.

'화려한 외출'이 이번에는 경찰들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80년 당시 발포명령자가 오리무중이라면 이번의 명령자는 분명히 있다. 나는 그를 알고 있다. 그의 명령에 의해 벌가벗은 육체들은 한동안 사라졌었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욱 은밀한 변태행위를 하도록 만들었었다.

공창제도까지 거론된 연간 약 30조원의 성매매시장발 공황의 후폭풍은 수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수 조원의 돈이 헛되이 사라짐을 막고 건설적인 경제처로 환원되게 하겠다,가 정부 방침이었다. 집창촌은 서민들이 배고픔을 참고 모아서 가끔 달래는 곳이다. 진정한 휴머니스트라면 한강에 쏟아버린 공적자금을 성매매시장에 투입하여 배고픔과 성고픔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게 '행복추구권'형태로 나눠줄 일임이다.

벗는 'ㄴ' 위에 벗는 'ㄴ' 있다

작년이던가? 실제로 대로변 인도에서 보기드문 사건이 연출되었다.
남자 : (취기에 비틀거리며 마누라에 끌리듯 따라간다) 에이 시발...내가 언제 그랬냐고오...
여자 : (허공에 삿대질 하며) 대낮부터 술이나 퍼먹고...돈은 언제 버냐? 빨리 따라 와...
남자 : 야년아! 남편을 고철취급해라...
여자 : 어떤것들이 너깟 것을 남편이라 하겠냐...콱 씨발눔...
남자 : (발뿌리를 걷어찬다) 개같은 년아. 안가...
여자 : (뒤돌아 째려보며)머? 안가?
여자가 남자 목덜미를 잡아 끈다.
'이런 씨발년이...안간데도...(남자는 무엇을 결심한다.)
바로...노상에서 바지를 훌떡 내려버린 것이다.

쳐다보기 민망한 장면이었다. 처절히 늘어진 거시기와는 대조적으로 남자는 아랫도리를 쭉내밀며...자기의 '의사'와 '의지'를 표현하고 있었다. 순간 여자의 태도가 궁금해서 고개를 돌려 보았다. 여자는 보이지 않았다. 불과 몇초사이...건물모퉁이 뒤로 사라진 것이다. 내 생전에 여자가 그만큼 빠르다는 것을 첨 알았다.

얼마전 무대공연중 훌러덩 퍼퍼먼스로 물의를 일으킨 카우치라는 인디그룹이 있다. 외국서는 재넷 잭슨이 젖을 보였다는 구설수가 있었고, 국내에도 과도한 노출로 사회를 본 김혜수나, 보이게 혹은 살짝 보이게 공적인 현장에서의 연예인도 가쉽거리로 자주 나온다. 문화를 향유하는 기준과 수준이 각각 다르겠지만 내가 벗겠다는데 누가 말리겠는가. 맞는 코드를 찾기만 하면 된다.

그러한 인디밴드들의 홀딱쇼가 한 음악의 쟝르를 이룬 것을 소비자의 표준 욕구로 본다면 이는 대단히 위험하다. 그들이 주변기에 있음직한 하나의 객기를 대중문화 소비자 몫으로 전가할려는 보도도 보았다. 억지맞춤 코드로 집단 최면상태로 만들어 날선 광기가 번뜩이도록 몰아가는 것이다. 이는 미숙아들이 전방의 신호들을 무시한 폭주를 허용함이요, 국민을 퍽치기하는데도 귀엽게 봐주겠다는 꼴리는대로의 해석이 아닐 수 없다.

필자 입장에서 그들이 더 곤혹스럽고 유감스러운 것은 아무 여성도 그들의 거시기를 본 사람이 보도되지 않았다. 찰나여서 그런지는 모르나 그들의 거시기가 너무 작아서였다면 까보이지 않음 보다 못한 효과를 낳았다. 쪼다들...

최음제 껍데기와 주사기가 새벽거리에 널렸었다던 대학로거리나 지금 홍대부근의 이너써클에서 행해지는 광란의 밤의 풍경은 두른 것인지, 걸친 것이지 모를 천조각에 의지하고 끈적거리는 배설을 세상에 편하게 토해내는 정도 이상이다.

나의 상상이 20년에서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지금 강남 등의 문화를 이루는 주체는 아버지가 불분명한 세대가 주를 이룬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역사적 일련의 사건들로 본다면 쎄컨드 가정살이 문화랄까? 돈이 넘쳐 외국생활을 착실히 한 세대이기도 하다. 그들 세대에서 이른바 국내파냐 유학파냐가 힘을 겨루고 있는 것이다. 평생을 그런 문화 통 속에서 보내기로 작정한 이도 눈에 띈다.

그들이 문화를 주도하고 외람된 행위 뒤에 피터진 책상머리에서의 고뇌가 있다해도 미안하지만 그들은 사라져 줘야한다. 세상은 평범한 군중들이 움직여 나간다는 것이 몇몇 지식사기꾼들에 의해서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소위 인류를 이끈다는 2%의 엘리트는 태어나고 만들어진다. 영국의 왕립학교 기숙 생활은 취침과 동시에 자기와 동료들간의 손을 묶어 놓는다고 한다. 거의 수도원같은 생활로 금욕과 절제된 인격체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프로테스탄티즘이 그들에게서 나왔고 그 삶의 방식으로 세계를 이끌 인물로 훈육하는 것이다. 개망나니같은 미국사회가 폭싹 망하지 않는 것도 청교도주의라는 기본이 그들을 지탱하게 하는 것이다.

다시 벗는 588

패션의 정설에 의하면 '여자는 옷을 벗기 위해 입는다',는 말이 있다. 유명 패션일수록 더 하다는 얘기다. 만약 카우치가 우주복을 입고 공연했다면 그때처럼 대중음악자들이 호되게 매도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늘 588거래처를 다시 찾아왔다. 오빠빠! 얼렁 물건 가져와~~전화가 얼마나 반가웠던지...이는 오랜 시간 기다렸던 '합격통지서'거나 앤에게서 '사랑해'라는 문자 메시지와 같은 희열이었다. 한동안 잃어버린 H양을 찾을려고 전봇대에 전단지를 붙일려는 생각도 했었다. 추운 그 겨울 굶주림으로 떨고 있지나 않은지, 아직도 경찰 눈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는지, 돈을 버는 행위를 하면서 극도의 경계심으로 법을 증오하지나 않는지...

하마터면 뽀뽀까지 할 뻔한 상봉 쎄레모니가 좋았다. 1만원의 물건값이 10만원으로 느껴졌음은 벌써 빠알간 불들이 빼곳이 밝혀진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도 죽겠다고 하니 슬그머니 단속을 풀어 준 지금부터 추석전까지 돈을 벌어야겠다는 각오다. 일본인을 향해 '#%$*&#^^'라고 손을 흔드는 그의 음성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외쳐 본 자유스러움을 느꼈다.

우리들의 대부분의 삶은 그렇다. 이 뙤약볕에서 무논의 피를 뽑아내야 하며, 화마가 쓸어버린, 폭우가 날려버린 재앙지에서 어쩔수 없이 발 동동 구르는 것이고 또 질긴 삶의 현장을 복구하는 것이다. 낮의 햇볕 아래서는 귀부인처럼 우아하게 걷고 날카오눈 지식으로 공격하며 밤엔 인간적인 음란을 꿈꾸는 것이다.

원칙을 알기전에 변칙적인 행위가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세상 곳곳에서, 정치판에서 목도했다. 정치적인 거물론을 들어 나약한 백성을 찍어 누른다면 우리의 안식처를 찾기에 급급한 현실이 또 서글프지만 때론 '울 남편은 대물이고 여자라서 행복해요'라고 냉장고 선전처럼 웃는 어느 막부의 대물론을 음미해 볼 필요도 있을 것이다.

강남으로 애마를 달려야 했다. 비도 축축히 내린데 돈이고 뭐고 집어치고 H양과 하룻밤 확 젖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나 돌아가기에는 꽤 멀리 와버렸다. 다음을 기대하며 나는 마음만으로 그에게 기도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남을 위한 기도는 결국 나를 위한 기도이므로...

'하나님! 그들이 삶의 용기를 잃지않고 어떤 경우든 꿋꿋이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병마로부터 그들을 지켜주시고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생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넘치는 은총을 주시옵소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늘 웃어 넘길 수 있는 지혜와 밝은 미소를 듬뿍 안겨 주세요. 그들이 언제나 꿈을 갖고 살기를, 언제가는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하옵고 기도드리옵나이다...아멘.'

2005-08-21 오후 6:26:56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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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바보들 죽다. Fools Die
미래에도 분명한 것은 '바보들은 죽는다'
양기용 기자, 2005-08-11 오후 3:32:36


▲ 바보들 죽다


<대부>의 작가로 잘 알려진 '마리오 푸조'의 作 중 <바보들 죽다 Fools Die>라는 소설이 있다.

무대는 라스베가스 카지노다. 조던이라는 사나이는 16시간의 사투 끝에 무려 40만 달러를 딴다. 그러나 그날밤 그는 갑작스레 권총자살을 해버린다. 소설은 조던의 죽음을 배경음악으로 깔면서 차츰 인간 삶의 비극성에 촛점을 맞추어 간다.

일반적으로 이 작품은 도박의 메카니즘과 인간성의 문제를 기조로 하고 있다고 이해될 수 있겠는데, 멀론이라는 주인공이 자신이 경험한 도박계,문필계, 영화계를 트리오로 엮어가지만 '도박'이라는 개념을 '노름'이 아닌 삶의 한 형태로 확대시켜 나간다.

가까이에서는 우리 드라마 '홀인'이 세간에 회자되었고, 유덕화가 주연한 홍콩영화 '지존무상'에서 도박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만끽했으리라. 탤런트 오모씨의 어머니 예는 우리로 하여금 기회의 라스베가스 배팅을 동경하게 하는 하나의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얼마나 스릴 넘치는 재미냐. 실눈으로, 때론 염탐하는 간첩의 눈으로, 간 떨리게, 뻥으로...골방에서 고구마 삶아 놓고 몇 날을 째려보는 눈을 하다가 모처럼 햇볕을 보면 쓰러질 것 같았던...추억 아닌가.

추억 정도라면 아름답기나 하지 이게 씁쓸할 정도면 인생 맛 간 것이다. 코메디언 모씨의 동남아에서의 쪽박, 모 벤쳐사장의 라스베가스 쪽박, 모재벌 2세의 도박과 환각파티...그러고 보면 '노는 것'과 '도박'은 친밀한 관계고 다분히 중독성도 들어 있다. 주식도 도박중독으로 봐야 하고 정부에서 적극 장려하는 카지노와 묶어서 볼 필요도 있다.



▲ '대부'의 작가 마리오 푸조(1920∼1999)의 마피아 3부작/사진 왼쪽부터 `대부',`마지막 대부',`오메르타'


벤쳐 열풍이 한창일 때 시골 농부들은 영농자금 대출로 코스닥에 투자한 사람도 많았다더라. 모심기하다가 허리춤에서 핸폰을 꺼내 '아, 거 머시기가 얼마요?' 알아보고 매매하고 기뻐하고...논두렁까지 주식시세판이 가 있었던 것이다. 핸드폰기기도 이때 매출이 폭증했다.

우리나라의 도박산업의 성장과 경기상관 계수는 대척점에 있었던 것으로 나는 분석한다. 볼쌍스럽게 역비례곡선을 그려 주는게 웬지 불안한 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 경주마 한마리가 수십 수백억원이나 하고, 가끔 경주 중에 제주산 조랑말을 한 레이스 정도로 넣은 모양인데 배팅 규모로 보면 거의 조롱거리란다.

이제 그 경기가 동네 곳곳에 24시 멀티비젼 사이버로 들어와 있다. 물론 잠자리에 들면 아까 그 말들이 천장 위에서 뛸 것이다. 핸폰 액정까지 들어와 지하철 석에서도 포카를 치거나, 고스톱 치는 경주마가 자전거를 타고 있다. 도박과 중독 천국이다.

도박이 분명 사람 쪽팔리게 한다는 건 다 알 것이다. 나도 거기에 관한한 대단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IMF때 한달 내내 하한가를 맞고 자산 1억이 마이너스 1억 5천이 되었던 시절. 재미치고는 웬지 기억하고 싶지 않는 것이다. 대신 내친김에 미래를 도박으로 설계하고 있다. 100만원으로 100억을 만들어 볼까? 그래서 오늘도 나의 키워드는 '풀배팅하라'다.

지금 나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에 도박 분위가 감지된다. 대통령 만들기라는 책으로 재미를 봤던 강모 교수도 찍기는 잘했으나 허방질에 불과했다. 그는 조용히 선생질이나 하기 바란다. 자기가 만든 우상이 잘못되었다고 흠집내고자 달려드는 것은 지식인의 도리가 아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대통령은 자기를 먹여준 전직 대통령에게 '짐을 모독하는가?'라고 물었단다. 도박 속성으로 보아 대단한 지존이거나 승부사 기질이 아니고서야 내뱉기 힘든 말인데...각종 게이트, 파일로 점철된 문민, 국민, 참여 - 이 세 정부에 'X'점을 주고 싶은 대목이다. 이름하여 '트리플 엑스'다.

미래에도 분명한 것은 것은 '바보들은 죽는다'. 나폴레옹, 히틀러가 그랬고 박정희, 후세인이 그렇다. 지금의 권력의 성을 쌓아 주었던 수많은 사람도 알아서 강물에 풍덩해 주었다. 죽지 않은 사람은 그들을 냉정하게 쏘아 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누가 바보들인지는 행진해 보지 않아도 알지 않겠는가.

2005-08-11 오후 3:32:36 양기용 기자 :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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