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대구시의 한 장소에서 조용하고도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대구·경북의 축구지도자인 이주녕씨가 향토 축구100년사
(蹴球百年史 대구·경북 1907~2007, 이주녕 펴냄, 도서출판 그루)를 발간하여 축구계 인사들을 모시고 출판기념회를 갖는 모임이었다.
대구 계성학교에서 선수로 출발한 이주녕씨는 그의 축구인생 60년을 마감하는 뜻깊은 행사에서 향토축구의 발자취를 기록한 가치있는 선물을 후대에게 남겨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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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역임한 박준홍 전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양기용 서울포스트 |
이 자리에는 대구·경북 축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이 지역 출신의 제38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역임한 박준홍 전 회장이 참석하여 이주녕 원로 축구인의 노고를 축하해 주었다.
박 전 회장은 축사에서 “불모지의 향토축구에 전 인생을 걸어 튼튼한 반석을 쌓으신 이주녕 회장의 업적은 축구사에 길이 남을 표상이다.”며 “아직 왕성한 정열을 지닌 이주녕 원로는 향토축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새로운 章을 열어가야 하며, 모든 축구인이 합심하여 선배와 원로를 공경하는 새로운 풍토 조성에 앞장서야 하겠다.”고 강조하였다.
박 전 회장의 이 축사의 의미는 축구에 전 생애를 바친 원로 축구인의 이런 행사에 축구협회에서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데 대한 섭섭함과 지금까지의 축구계의 풍토가 선배와 원로에 대한 냉대가 개선되어야하는 시급한 현실이라는 축구계의 여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박 전 회장은 또 “선배와 원로의 경륜이 국가나 축구발전에 커다란 힘이 된다는 과거의 교훈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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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사를 하고 있는 이주녕 원로 축구인 ⓒ양기용 서울포스트 |
이주녕 회장은 답사에서 “아직 정열이 남아 있으니 박 전 회장의 말씀과 같이 나이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고 역설한 뒤 “아직 축구를 공부하는 중이며,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다시 신발끈을 조여 땅을 딛고 일어서는 자세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겠다, 그동안 축구에만 전념하다보니 가정과 주변에 소홀하여 아내와 처남들에게 죄송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해 헌신적으로 보살펴 준 주변 가족들에게 심심한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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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우로부터) 박준홍 전 회장, 이주녕 원로 축구인 부부 ⓒ양기용 서울포스트 |
이날의 모임에 대구·경북 축구원로들과 서울에서 박준홍 전 회장, 60년대 국가대표인 허윤정 원로 축구인, 이용휘 녹색회부회장, 권오금 녹색회부회장, 양기용 서울포스트 대표 등이 참석하여 이주녕 원로 축구인의 그동안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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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등학생 남매의 축가 ⓒ양기용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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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기용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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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원로 축구인과 함께 ⓒ양기용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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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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