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구청장 현동훈)과 구로구청(구청장 양대웅)은 지역 주민의 정보화와 세계화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신개념 검색 브라우저인 ‘글로씨 인터넷’을 관내 초·중·고교에 공급, 글로컬라이제이션에 앞장서고 있다.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돼온 정보화·세계화가 지자체 단위로 확산되면서 지자체가 중심이 돼서 세계화를 추진하는 이른바 ‘글로컬라이제이션(로컬의 글로벌화)’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데, 그 선봉장이 된 서대문구청 관내의 사례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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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왕초에서 Glosee 생활영어로 영어 수업을 하는 장면 |
‘글로씨 인터넷(www.glosee.com, Global See의 합성어로 ‘세계를 보다’라는 뜻)’은 한글만으로 세계의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모두 찾을 수 있는 차세대 검색 브라우저다.
인터넷과 검색 그리고 번역 기능을 통합해 국내외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는 물론이고 영어권·중국어권·일본어권의 사이트에서 사용 언어의 제약 없이 세계 모든 정보의 검색이 가능하며,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Glosee 화면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려면 한 화면에서 한글만으로도 국내 검색은 네이버, 다음, 엠파스, 네이트, 야후, 구글, 파란 등 7개 포털, 해외 권으로는 영어권 구글, 야후, 아스크 등 3개, 중국어 바이두, 소후, 큐큐, 시나 등 4개, 일어로는 야후, 꾸, 익사이트, 구글 등 4개 등 국내외 18개 검색 사이트를 한번클릭으로 언어 제한 없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에 탑재된 생활 영어회화는 공교육에서의 영어 교육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서울 인왕초등학교(교장 나학균)는 글로씨 인터넷을 도입한 후 학생들에게 세계 정보검색 능력 향상 교육은 물론이고, 매일 아침마다 10분씩 글로씨 생활영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화학습 방식으로 수업을 해서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각자가 집에서 다시 보면서 연습하고 학습을 할 수 있어서 더욱 효과적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환영을 받고 있다.
김수규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장은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학교의 공교육 발전을 위해 지원 예산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예산의 대부분은 학교 환경 및 시설 개선, 컴퓨터 구매 등 하드웨어에 편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의 질적 개선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확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지자체가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투자하여 교육적 효과를 거두게 하는 것은 바람직한 예산 지원 방향으로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다.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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