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RAVELLER5입니다.
신비의 잊혀진 왕국, 구게왕국으로 향한 험난한 여정의 사진 기록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낙엽님의 지난 여행의 기록들 중에 최근에 올라 온 아주 보기 드문 구게왕국으로의 여정을 담은 사진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올해 들어 티벳, 카일라스, 그리고 서부티벳의 구게왕국이 중국의 여러 사건과 사고로 더욱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낙엽님의 사진을 통해 간접여행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부 티베트 사라져 간 구게왕국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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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의 성산 카이라스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카이라스를 뒤로하고 지구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기이한 지형에, 10-17세기까지 찬란한 불교를 꽃 피우고 16대까지 세습왕정 700년동안의 불교왕국으로 갤루파인 지금의 다라이라마제도를 형성하였고 삶과 죽음으로 일치하는 티베트불교의 뿌리를 심어놓고 홀연이 사라져간 티베트불교국가였던 구게왕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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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카이라스에서 350km 구게왕국으로 가는 길은 너무도 황량해 5000m 가까운 벌거벗은 산과 돌무덤과 기도 깃발 타루쵸만 휘날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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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어쩌다가 야생마가 나타나 뛰어가고 하늘의 구름이 양때들과 검은 점처럼 보이는 목동을 따라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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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간혹 가다가 유목민의 텐트가 찬서리를 눈처럼 뿌리면서 쉬어가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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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수없이 변하는 하늘은 눈 내리다 비 오다가 반대편은 해를 비쳐주고 그 반대편은 눈을 뿌리며 조물주의 현란한 재주를 보여주는 동안 어느덧 인더스강 최상류를 이루고 있는 자따부리에 도착,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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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다뿌리 계곡위 양 사이에 걸쳐 있는 기도 깃발들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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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다음날.
지구를 떠나 외계로 들어가 듯 흙먼지로 상부 전체를 덮어버린 건조한 계곡과 푸석한 협곡에 들어서니 한때 해저였다가 지각변동으로 생겨났다는 석층들이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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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기괴한 형상의 석층들이 거대한 문어발을 휘감고 휘감는 먼지속의 깡디스산맥과 히말라야산을 뒤로하고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며 승화시킨 만불상 부처님 모습같은 길이 40km나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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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흙을 뒤집어 쓴 찦차도 지쳐버린 방랑자 발거름으로 점점 무거워 지고 자연이 바로 예술. 조물주의 끝없는 조화는 소름이 끼칠만큼 장관으로 수 만개의 부처님 불상이 파노라마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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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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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그렇게 기막힌 풍경들을 두려움반 호기심반 가슴 웅크리고 보는데 멀리 구게왕국이 '여기야'하며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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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한때 캐시미르와 파키스탄일부를 지배했다는 구게왕국이 사라져간 것은 미스터리지만 나무 풀 한포기 없는 죽음의 골짜기에 수백개 가옥과 벌집같은 토굴 불탑과 성루 왕궁 성루 사원을 짓고 수 만명의 백성들을 불교로 다스린 구게왕국의 빛나는 업적은 사원안에 부처님벽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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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골짜기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중국문화혁명 때 홍위병에 의해 티베트 문화유적들이 많이 파괴되었는데 이곳도 예외가 아니어서 많은 것이 파괴 손실되었으나 벽화만은 온전하게 보존돼 있었으나 사원안이 너무 어두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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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궁 홍궁과 수백개의 토굴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그러나 간간이 비추는 햇살이 보여준 부처님 벽화는 너무도 아름다워 내 일찌기 그렇게 화사하고 깨끗한 붉은 빛 부처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자연 염료의 선명함 화려하지도 천박하지도 않은 맑은 햇살같던 붉은 색에서 품어나온 자비의 미소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인도 화공과 네팔화공이 그린 부처님 벽화들은 타 불교국가에서도 티베트 본토에서도 볼 수 없는 티베트 밀교의 아름다운 보물벽화로 중국에서도 이제 구게왕국을 보수 문화재로 중히 여기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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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캐년보다 더 괴이한 형상의 지형위에 세워진 불탑과 궁성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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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십년전 구게왕국 가는길에는 이정표도 인적도 없었고 구게왕국유적지 앞에 오직 이 표지판이 허름한 집에 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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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게왕국 망루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흙으로 뭉쳐진 망루가 수백년이 지났는데도 허물어지지 않고 서 있는 것이 너무도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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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왕궁의 내란 혹은 라다크의 침공으로 멸망했다는 설도 있지만 여전히 미궁으로 남아 있는 서부티베트의 극지 구게왕국은 수만가지 형상의 흙산과 흙만이 있는 땅으로 흙먼지와 함께 보낸 세월의 잔재가 사막보다 더 외롭고 처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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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사원은 아직도 깨끗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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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혁명때 많은 티베트사원들이 홍위병에 의해 파괴 되었을 때 이곳 민가 사원 들이 파괴된 모습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10년전 카이라스를 가며 구게왕국 찍은사진들은 인화한지 오래되었고 스캔기가 별로여서 화질이 좋지 못하나 오불 이곳과 인연을 맺어 가기 힘든 곳이라 올리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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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님과 사진 감상중인 낭인님과 TRAVELLER5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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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님과 사진 감상중인 낭인님과 TRAVELLER5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http://cafe.daum.net/owtm)
관련 문의 : TRAVELLER5 (최대윤) 017-544-4487, T5낭인 (심태열) 011-833-8383, travellers5@hotmail.com
[정리·편집 = 서울포스트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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