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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양기용 기자 | 2008/10/21 04:00

가을 해는 유난히 짧아.

지난주 충청길의 들녘은 가을걷이에 한창이었다. 반쯤은 빈 들로, 반쯤은 아직 노란 볏잎으로 남아 있었지만 분주한 농부는 손길을 멈추는 법이 없다. 까치가 쪼아 먹다남은 빨간 홍시 하나가 푸른 하늘에 덩그러니 달렸었다.

도심의 나도 가을줍기에 바빠진다.
냅다 달린 곳이 구리 한강공원. 무슨 심통이 있어 꽤재재하게 나갔다. 한강변의 상류는 억새가 어우러져 야성을 잃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연인들인가는 자전거를 타고, 또 튜울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코스모스 숲에서 두 팔을 벌려 포옹을 한다.

왜 COSMOS를 질서와 조화를 상징한 우주라고 했는지 궁금해 다시 한 번 뒤져 보기로 하면서 나 또한 우주를 안아보기로 하자.

▲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양기용 서울포스트

코스모스의 유래 (이하 검색)
코스모스(Cosmos)라는 명칭은 그리스어의 코스모스(Kosmos질서,조화)에서 유래. 아름다운 8개의 바깥쪽 꽃잎이 질서있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코스모스와 국화
신이 제일 처음 만든 꽃이 코스모스였다 한다. 그런데 처음 만든 코스모스가 어딘지 가냘프고 흡족지 않아서 이것저것 여러 가지 꽃을 만들어 보았다. 때문에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꽃이 생겨났다. 그러다가 제일 마지막으로 만든 꽃이 바로 국화꽃이 였다 한다. 사실 그러고보면 국화는 식물중에서 가장 고등한 식물로 말하고 있으니 그럴듯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론 코스모스도 국화과의 식물이다. 그러니까 국화과의 식물은 신이 제일 처음에 만들고 제일 마지막에 만든 우주적인 꽃일 수도 있다.

▲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양기용 서울포스트
▲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양기용 서울포스트


코스모스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
분류 : 국화과
원산지 : 멕시코
크기 : 높이 1∼2m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줄기는 높이가 1∼2m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가라지며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꽃은 6∼10월에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두상화(頭狀花: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가 1개씩 달린다. 두상화는 지름이 6cm이고 6∼8개의 설상화와 황색의 관상화로 구성된다.

설상화는 색깔이 연분홍색·흰색·붉은 색 등 매우 다양하고 꽃잎의 끝이 톱니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통상화는 꽃밥이 짙은 갈색이고 열매를 맺는다. 총포 조각은 2줄로 배열하고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열매는 수과이고 털이 없으며 끝이 부리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추영(秋英)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눈이 충혈되고 아픈 증세와 종기에 사용한다. 코스모스란 그리스어의 코스모스(kosmos)에서 유래하였는데, 이 식물로 장식한다는 뜻이다. 비슷한 종류로 꽃이 황색인 것을 노랑코스모스(C. lutea)라고 한다.


(양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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